펜스 전 부통령 산하 단체, 트럼프 2017년 감세안 연장 캠페인 착수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정책지원단체인 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을 통해 현재 의회에서 검토 중인 조정안 패키지의 핵심 요소인 2017년 감세안 연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펜스가 설립한 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이 2017년 감세안 연장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감세안의 장점을 설명하는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더힐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감세안이 만료될 경우 가계와 기업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감세안이 연방 세수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웹사이트 출범과 함께 의원들과 의회 스태프들에게 감세안 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원스톱 정보 제공처' 성격의 서한도 발송됐다. 또한 이 단체는 워싱턴 D.C.에서 의원들의 감세안 연장 지지를 촉구하는 광고 캠페인도 재개했다.

현재 상원은 2017년 감세안 연장, 국경 보안 강화 예산 증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 의제 등이 포함된 조정안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이 국가 부채와 메디케이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시장 영향

2017년 감세안 연장은 의회 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의회예산국(CBO)은 2017년 감세법 연장을 포함한 세제 변경으로 연방 적자가 3.8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국가 부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5월에는 의회가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2017년 감세 및 일자리법이 2025년 말에 만료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화당이 대통령직과 하원, 상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2017년 감세안 연장이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법안 진행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가 부채에 미치는 영향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펜스는 최근 과거 여러 차례 비판했던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트럼프의 단호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정책을 이어받아 임무를 수행한 미군의 용기와 전문성을 칭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