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슈퍼인텔리전스 조직 신설에도 주가 하락

메타(META) 주가가 AI 성장을 주도할 새로운 조직을 출범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5% 하락했다.

왕 총괄 책임

데이터 레이블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전 CEO 알렉산더 왕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이끌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고AI책임자(chief AI officer)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에서 잇따른 인재 유출이 있었고, 최근 공개한 오픈소스 라마4 모델이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얻으면서 구글(GOOGL), 오픈AI, 중국의 딥시크 등 경쟁사들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새로운 조직의 목표는 인간보다 뛰어난 사고능력을 가진 기계를 의미하는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또한 메타 AI 앱, 이미지-동영상 광고 도구, 스마트 글래스 등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새 조직에는 왕과 스케일AI 직원들 외에도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대니얼 그로스가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1억 달러 보너스

깃허브 전 CEO 냇 프리드먼은 왕과 함께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공동 지휘하며 AI 제품과 응용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출신의 연구원 11명을 새로 영입하며 AI 조직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 직원들에게 메타 합류 시 1억 달러의 보너스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인재 영입에도 불구하고 AGI 개발이 단기적으로는 큰 수익 없이 비용만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AGI 분야에서 실질적인 돌파구가 나오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팁랭크스에 따르면 메타는 매수 42건, 보유 3건, 매도 1건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918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720.24달러로 현재가 대비 1.83% 하락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