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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피터 틸, 美 디지털뱅크 `에레보` 설립 참여...실리콘밸리뱅크 공백 노린다

Annika Masrani 2025-07-02 20:06:47
팔란티어 피터 틸, 美 디지털뱅크 `에레보` 설립 참여...실리콘밸리뱅크 공백 노린다

실리콘밸리의 거물급 기술 기업가들이 새로운 미국 은행을 설립한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남긴 공백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보물이 가득한 산의 이름을 딴 '에레보'는 스타트업, 암호화폐, AI 기업, 고성장 분야를 주요 고객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방위산업 기술기업 안두릴의 설립자 팔머 러키와 팔란티어(PLTR)의 공동설립자 조 론스데일이 주도하고 있다. 초기 투자자 중에는 억만장자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페이팔(PYPL) 공동설립자 겸 전 CEO, 현 팔란티어 회장인 피터 틸도 포함됐다.



SVB 붕괴 이후 틈새시장 공략


2023년 SVB 붕괴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충격을 주며 많은 고성장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파트너를 찾아 헤매게 했다. SVB가 퍼스트시티즌스(FCNCA)에 인수됐지만, 핵심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에레보는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 디지털 전용 모델을 채택한 에레보는 현재 국가은행 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SVB가 주력했던 바로 그 고객층인 기술 스타트업, 암호화폐 기업, AI 혁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거물들의 전폭적 지원


에레보를 이끄는 인물들은 단순한 유명인사가 아닌 생태계 전체를 만들어낸 주역들이다. 군사 방위계약을 혁신하고 있는 안두릴의 러키와 팔란티어 창업에 참여한 론스데일, 여기에 틸의 파운더스 펀드까지 가세하며 이 프로젝트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핀테크 론칭으로 부상했다. 에레보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뉴욕에 위성사무소를 두고 전국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고객 서비스는 앱과 웹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로 이뤄진다.



전통 은행이 외면한 혁신 기업 타깃


에레보의 차별점은 대형 은행들이 꺼리는 위험도 높은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점이다. 은행 인가 신청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프로젝트, 방위산업 기술, AI 스타트업, 첨단 제조기업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은 폭발적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규제 측면에서 복잡한 분야다. 전통 대출기관들이 대부분 이를 피해왔기 때문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거래 기회가 방치된 상태다.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에 주력


에레보는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금융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가 신청서에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수행하고 촉진하는 가장 규제된 기관'이 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는 합법적이고 주류화된 디지털 자산 사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첨단 기술과 과감한 정치적 투자를 아우르는 틸과 같은 투자자들에게 이는 미래 금융 구조를 형성할 기회다.



경험 많은 리더십으로 새로운 금융 인프라 구축


러키와 론스데일은 일상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암호화폐 규정 준수와 디지털 뱅킹에 깊은 경험을 가진 경영진을 구성했다. 에레보는 서클(CRCL) 출신의 제이콥 허시먼과 에어 컴플라이언스의 CEO 오웬 라파포트가 공동 CEO를, 은행 베테랑 마이크 해거던이 사장을 맡는다.



투자자와 핀테크 생태계의 변화 신호탄


에레보의 설립은 혁신 경제가 더 이상 전통 금융에 의존하지 않으려 한다는 신호다. 이는 첨단 기술에 특화된 은행, 즉 그들의 필요에 맞는 지배구조, 규정 준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춘 은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더 큰 변화를 암시한다. 미국 은행 시스템이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금융과의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에레보는 단순히 존재함으로써 정책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가 인가를 받고 강력한 수요와 함께 출범한다면, 규제 당국과 기존 은행들의 현대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