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윙클보스 형제의 제미니, 2820억원 적자에도 나스닥 상장 추진...암호화폐 기업 상장 러시 동참

2025-08-16 18:34:11
윙클보스 형제의 제미니, 2820억원 적자에도 나스닥 상장 추진...암호화폐 기업 상장 러시 동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2025년 상반기 적자 폭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의 이번 상장은 미국 증시에 진출하는 디지털자산 기업들의 행렬에 합류하는 것이다.



상장 신청서에 드러난 대규모 손실


공개된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제미니는 6월 30일로 끝나는 상반기에 6860만 달러의 매출에 2억82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430만 달러 매출에 414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회사는 기업가치나 공모주식 수 등 공모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공모 자금은 일반 기업 운영 목적과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미니는 'GEMI' 티커로 상장할 계획이며, 골드만삭스(NYSE:GS)와 시티그룹(NYSE:C)이 주관사를 맡는다.



암호화폐 기업 상장 열기 편승


이번 상장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올해 초 침체기를 지나 미국 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NYSE:CRCL)과 거래소 불리시(NYSE:BLSH)가 이달 초 상장하는 등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요일에 상장한 불리시는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 제미니는 상장이 완료되면 세 번째가 된다.



스테이블코인과 글로벌 사업 영역


2014년 설립된 제미니는 7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6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제미니 달러(GUSD)를 발행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GENIUS 법안 서명 이후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 환경 개선으로 업계 수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번 IPO가 추진된다. 규제 명확성 확보, ETF 자금 유입,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등이 디지털 자산의 주류 금융 편입을 촉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