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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투자은행(IB)업계가 한산한 여름 후반기에 IPO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르네상스캐피탈 자료에 따르면 8월 중순 현재 최소 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이 12곳에 달하며, 총 조달액은 2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8월 평균 실적인 9건, 15억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르네상스캐피탈의 투자전략 책임자인 에이버리 마르케스는 많은 기업들이 신규 주식 공모에 대한 강한 수요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만큼 이러한 활동 급증은 예상 밖의 일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마르케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강하지 않았다면 기업들이 지금 상장을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LSH)는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공모가 37달러 대비 약 3배인 9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첫 거래일 종료 시점에는 시가총액이 IPO 당시 밸류에이션의 두 배인 100억달러에 달했다.
8월 IPO 실적은 피그마(FIG)의 역사적인 데뷔를 포함해 29건의 거래로 52억달러를 조달한 7월의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클라르나와 스텁허브 등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2025년 IPO 파이프라인도 건전해 보인다. 한편 JP모건(JPM), 골드만삭스(GS), 시티그룹(C), 모건스탠리(MS) 등 은행들은 지난 분기 주식 인수수수료가 증가했으며, 4월 이후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이에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이번 IPO 물결이 투자은행 업무가 마침내 회복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월가는 언급된 은행주들 중 시티그룹 주식이 가장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티그룹의 평균 목표주가는 94.21달러로 8.2%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반면 골드만삭스 주식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이며, 평균 목표주가 727.15달러는 0.7%의 하락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