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실업률 급등에 주식시장 `촉각`

이탈리아의 5월 실업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실업률은 6.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6.0%를 상회했으며, 4월의 6.1%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예상 밖의 실업률 상승은 이탈리아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을 웃도는 실업률 상승은 이탈리아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 상승은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높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몇 주간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