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디오구 조타, 스페인 교통사고로 사망

리버풀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목요일 스페인 북서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형제와 함께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람보르기니가 추월 중 도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했다. 스페인 경찰은 차량 추월 중 타이어 파열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이번 사고를 '포르투갈 축구계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표현하며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사모라의 법의학 시설로 이송됐다.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는 이번 소식에 대해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포르투 출신의 조타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최근 성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파수스 데 페레이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7년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2020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전체 대회에서 182경기 65골을 기록했다.

또한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49경기에 출전해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다. 리버풀 구단은 성명을 통해 조타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