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 파산보호 신청에 주가 급등락 `롤러코스터`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 선도기업 울프스피드(NYSE:WOLF)가 사전조율된 챕터11(연방파산법 11조) 신청을 발표한 후 목요일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번 구조조정안은 선순위 담보부 채권자의 97% 이상과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자회사를 포함한 대다수 채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부채를 약 46억 달러, 즉 7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조조정 완료 후에는 연간 현금이자 비용도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퓨얼 CEO는 이번 조치가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고 반도체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강력한 재무기반을 통해 울프스피드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구조조정 기간 중에도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하며, 고객들에게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와 장치를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프스피드는 2025년 3분기 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챕터11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울프스피드 주식은 목요일 오후 1.75달러로 52.0% 상승 중이다. 52주 최고가는 25.49달러, 최저가는 0.3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