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램지 `부동산이 주식보다 수익률 높지만 공짜는 없다`

개인 재무 전문가 데이브 램지는 '램지 쇼'에서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시간과 복잡성, 리스크를 감수할 의향이 있다면 부동산이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

오클라호마 출신의 제이슨이라는 청취자는 램지에게 현재 주가가 기업 실적과 괴리를 보이는 경제 환경에서 부동산 투자가 주식시장보다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지 물었다.

청취자는 '많은 주식의 가격이 기업의 실적과 완전히 무관한 것 같다'며 '임대용 부동산을 구매하면 실제 현금이 발생하는 반면, 주식은 매도할 때만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램지는 잘 관리된 부동산 투자가 자산 가치 상승, 임대 수익, 감가상각과 같은 세금 혜택 등 세 가지 수익원으로 인해 더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높은 수익에는 대가가 따른다'며 '관리회사를 고용하더라도 더 많은 번거로움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이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주된 이유는 '불완전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일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저평가된 매물을 찾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램지는 이를 뮤추얼펀드를 활용할 때 더욱 효율적이고 수동적인 투자 수단인 주식시장과 대조했다. 그는 '뮤추얼펀드를 사서 서랍에 넣어두고 잊어버리면 전혀 번거로움이 없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카지노' 같다는 청취자의 우려에 대해 램지는 '아니다. 카지노는 운의 게임이다. 주식은 성장성, 수익률, 경영진,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시장 영향

램지는 올해 1월 팟캐스트에서 침체기 이후 억눌린 수요로 인해 2025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과열된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어 2025년이 매수 적기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셀러브리티 넷워스에 따르면 램지의 현재 순자산은 2억 달러이며, 이 중 1억5000만 달러가 부동산 자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 테네시주에서 부동산 개발업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램지는 테네시대학교에서 금융과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부동산 판매를 시작했다. 1986년까지 4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나, 1988년 새로운 은행 규제로 대출금 상환을 요구받아 파산했다.

그는 교회를 통해 재무 상담을 시작했다. 1992년에는 라디오 진행자가 되어 결국 '데이브 램지 쇼'(현재 '램지 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