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테크놀로지스 IPO 성공에 월가 본격 커버리지 개시

월가가 인상적인 IPO를 기록한 보이저 테크놀로지스(VOYG)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AI 기반 우주·국방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낙관적 전망과 신중한 관점이 혼재된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보이저는 주요 방산업체들을 위한 AI 기반 서브시스템을 개발하며 첨단 미사일 방어 및 우주 프로젝트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시장 개장 시 VOYG 주가는 공모가 31달러를 크게 웃도는 69.75달러로 출발해 125% 급등했다. 회사는 약 1240만주를 발행해 3억828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후 VOYG 주가는 약 30% 하락했다.

JP모건, 강세 전망과 함께 높은 목표가 제시

JP모건의 5성급 애널리스트 세스 사이프먼은 VOYG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26.3%의 상승여력을 반영한 52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핵심사업 33달러, 스타랩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13달러, 보유 현금가치 6달러로 구성된다. 스타랩은 보이저와 에어버스(EADSF)가 합작 설립한 스타랩 스페이스를 통해 개발 중인 저궤도 상업용 우주정거장이다.

JP모건은 보이저의 매출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해 약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EBITDA 마진은 16%로 예상했다.

증권가 투자의견 잇따라

제프리스와 키뱅크의 주요 애널리스트들도 VOYG에 매수 의견을 부여하며 20% 이상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

키뱅크의 최상위 애널리스트 마이클 레숙은 보이저가 급성장하는 우주·국방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팔란티어(PLTR)와의 전략적 제휴를 주요 강점으로 꼽았으며, 스타랩을 잠재적 성장동력으로 평가했다.

한편 바클레이스와 모건스탠리는 VOYG에 대해 보유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 매력도 분석

종합적으로 월가는 VOYG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2건을 부여하며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48.6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1.6%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