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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의 상징 람보르기니가 지구가 아닌 메타버스에서 엔진을 울린다.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스포츠카 '테메라리오'를 전시장이나 모터쇼가 아닌 오픈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와일더 월드'에서 첫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7월 11일부터 디지털 컬렉터들은 가상의 테메라리오 스트리트카 590대 또는 GT3 버전 10대를 각각 300달러에 민팅할 수 있다. 이 한정판 NFT는 와일더 월드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 람보르기니의 자체 웹3 플랫폼인 패스트 포월드를 통해 판매된다.
이는 람보르기니의 첫 디지털 도전이 아니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 아니모카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3 몰입형 경험을 구축했다. 이는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시들해진 상황에서도 팬덤과 브랜드 충성도가 메타버스 참여를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행보는 더욱 과감하다. 실물 출시에 앞서 또는 동시에 새로운 플래그십 차량을 디지털로 선보임으로써, 람보르기니는 럭셔리 브랜딩의 미래가 실제 세계의 마력만큼이나 메타버스의 희소성에 의존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1년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메타버스는 AI에 관심이 쏠리고 사용자 참여가 정체되면서 열기가 식었다. 심지어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변경한 메타조차 조용히 인공지능 도구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프리미엄 IP, 인터랙티브 경험, NFT 소유권 모델이 디지털 수요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메타버스의 부활에 분명히 베팅하고 있다.
테메라리오 출시가 성공한다면, 특히 웹3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다른 고급 소비재 브랜드들의 메타버스 네이티브 런칭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아우디와 포르쉐도 보유한 폭스바겐그룹(DE:VOW3)(VWAGY)의 소유다. NFT 출시가 VWAGY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는 폭스바겐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웹3 수익화를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다는 신호다.
테메라리오 출시가 성공적으로 입증된다면 폭스바겐의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이제는 메타버스 커머스로의 광범위한 진출이 새로운 기업가치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조심스럽게 이 분야를 탐색하는 동안, 람보르기니는 이미 가상 트랙에서 앞서 나가고 있을지 모른다.
팁랭크스 데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 주식(DE:VOW3)은 최근 3개월간 10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기반으로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전체 중 4명은 매수를, 6명은 보유를 추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매도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것이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12.73유로로, 최근 종가 90.12유로 대비 25.09%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