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총리 "트럼프 관세 부과 매우 유감"...25% 관세에 강력 반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주요 내용

마이니치 신문 화요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정부 회의에서 이시바 총리는 이번 관세 결정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초 위협했던 수준보다는 낮은 관세가 부과됐고, 합의 도출을 위한 기한도 연장됐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 도출을 위해 양자 협의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할 방침이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관세 부과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월요일 월가는 관세 부과 발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관세는 일본과 한국으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적용되며, 기존의 업종별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현재 닛케이 지수는 0.2% 상승한 39,679.09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517% 상승한 97.467을 기록하며 1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07% 상승한 146.1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