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더 큰 잠재력... `토큰화` 시장이 뜬다

XDC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 아툴 케카데는 화요일 토큰화가 비트코인(CRYPTO: BTC)의 혁신적 영향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 채권, 원자재 등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분할하는 토큰화가 글로벌 경제를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초기 경험을 회상하며 케카데는 비트코인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처음으로 가치가 단순히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 휴대폰에서 사라졌다가 다른 휴대폰에 나타났습니다. 그때 이것이 단순한 결제 수단 이상이며, 토큰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았죠"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에서 토큰화로의 진화가 디지털 시스템이 가치를 다루는 방식의 광범위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았다. "웹2.0이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공했다면, 웹3.0은 서류작업이나 중개자 없이 기계 대 기계, 개인 대 개인으로 직접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카데는 이러한 새로운 모델을 전통적 금융 시스템의 한계와 대비했다. "은행들은 거래가 완료되었다고 보여주지만, 실제 가치의 이동은 수 시간 또는 수일 후에 이뤄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독립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구축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모든 분야의 솔루션을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이 자신들에게 중요한 것을 토큰화할 수 있는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케카데에 따르면 이미 세계 여러 지역에서 규제 당국의 수용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는 XDC가 결제 수단으로 승인받았고, 이미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도 XDC를 사용한 자산 토큰화를 시범 운영하고 있죠"라고 전했다.

그는 투기성 자산에서 실물 가치의 토큰화로의 전환이 이미 진행 중이며 실제 구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신뢰 없는 화폐를 해결했다면, 토큰화는 글로벌 소유권 문제를 해결합니다"라고 말했다.

기술이 견인력을 얻고 있음에도 케카데는 토큰화 경제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인정했다. "아마존 초창기와 비슷합니다. 뭔가 큰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직 모든 가정에 보급되지는 않았죠. 실물자산 토큰화가 지금 그런 단계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