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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을 IPO 허브이자 암호화폐 실험실로 활용

Bamboo Works 2025-07-08 23:26:35
중국, 홍콩을 IPO 허브이자 암호화폐 실험실로 활용

중국 기업들의 지정학적 마찰과 전략적 다각화가 맞물리면서 2025년 홍콩 자본시장이 주목할 만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홍콩은 중국 본토 기업들의 상장 러시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자금조달 허브로서의 위상을 되찾았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들이 홍콩을 국가가 인정한 실험실로 활용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조심스럽게 진출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이 두 가지 흐름은 변화하는 금융 지형과 글로벌 자본에 대한 중국의 진화하는 관계를 보여준다.



2025년 상반기 홍콩에서는 44개 기업이 136억 달러를 조달하며 신규 상장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 중에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46억 달러 규모의 2차 상장을 단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붐의 주요 동인은 지정학적 요인이다. 중국 기업들의 미국 자본 접근성 문제는 일시적이 아닌 금융 환경의 고정 요소가 됐다. 미국에서 현저히 높은 기업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홍콩이 훨씬 더 논리적인 상장지가 되고 있다.



특히 중소 규모 중국 기업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들은 미국에서 IPO를 성사시킬 수는 있지만, 초기 열기가 빠르게 식어 2차 시장에서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정학적 요인과 중국 경제의 일부 부문이 역풍을 맞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미국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CATL과 같이 이미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에게 홍콩 IPO는 자본 조달원을 다각화하는 명확한 전략이다. 본토 A주 시장에서는 후강퉁을 통해서도 상당 규모의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어렵다. 홍콩 직상장은 글로벌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관문을 제공한다.



홍콩, 중국의 암호화폐 실험실로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흥미로운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일부 중국 기업들이 이 분야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부티크 투자은행 차이나 르네상스가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 투자를 발표했고, 소매 소프트웨어 업체 디몰은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홍콩의 암호화폐 수용은 계산된 움직임으로 보인다. 중국은 통제 불가능한 금융 수단을 경계해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했고, 이로 인해 많은 채굴 사업이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오랜 경쟁 관계로 인해 홍콩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베이징이 홍콩을 실험실로 활용하여 본토에서는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이 신흥 기술과 금융 시장에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 르네상스와 디몰의 행보를 따르는 중국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비즈니스의 특성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등장하면 수많은 기업이 뒤따르기 마련이며, 많은 기업들이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분야에 진출할 것이다.



암호화폐 자산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관찰자들이 동의하듯 기저 경제적 가치가 없는 고위험 투기 자산이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미 달러와 같은 실물 자산에 연동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홍콩에서 중국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은 무시할 수 없는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