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투자자들, 비트코인 13만달러 돌파 베팅 나서

옵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강세 베팅에 나섰다.

데리빗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옵션 투자자들은 13만달러 가격대의 고가 콜옵션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3만달러 이상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5월말 이후 10만달러에서 11만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 돌파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9월물 13만달러 콜옵션이 가장 인기있는 베팅 대상이며, 11만5천달러에서 14만달러 사이의 콜스프레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긍정적 투자심리

콜옵션은 자산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이다. 콜옵션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은 특정 자산이나 전반적인 시장에 대해 강세를 예상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동안 10만달러에서 11만달러 사이에 갇혀있었지만, 투자자들이 주식과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변화할 것으로 옵션 투자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의 6월 의사록 공개와 미국 교역 파트너들에 대한 90일 관세 유예 기간이 8월 1일까지 연장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8,450달러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15% 상승했다.

투자 매력도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대신 3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34.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