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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독점 규제, 알파벳 검색엔진 독점 흔들까

Stephen Ayers 2025-07-09 10:26:00
영국 반독점 규제, 알파벳 검색엔진 독점 흔들까

알파벳(GOOGL)이 영국에서 중대한 반독점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주가는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디지털시장경쟁소비자법(DMCC)에 따라 구글을 '전략적 시장 지위'(SMS) 기업으로 지정하는 잠정 결정을 내렸다. 이는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기 위한 광범위한 규제 강화의 일환이다.


이러한 규제 리스크에도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알파벳의 핵심 사업은 여전히 견고하며, 구글 클라우드와 유튜브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인공지능(AI)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더해져 장기 성장 기반이 탄탄하다. 기업의 기초체력과 규제 압박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구글 검색 지배력 약화 노리는 규제당국


영국은 알파벳 검색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전체 사업에 치명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영국의 규제 움직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CMA는 구글을 SMS 기업으로 잠정 지정한 후 2025년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정이 확정되면 CMA는 구글에 맞춤형 행동 요건을 부과할 것이다. 여기에는 검색엔진 '선택 화면' 도입과 공정한 순위 책정 관행 강제 등이 포함될 수 있어, 영국 시장에서 구글의 운영 방식이 크게 바뀔 수 있다.



검색엔진 선택권 확대로 구글 독점 흔들


구글은 그동안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출해왔다. 하지만 빙이나 덕덕고와 같은 대체 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화면' 도입은 이러한 구도를 흔들 수 있다. 향후에는 구글의 제미니와 같은 AI 어시스턴트도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구글에 즉각적인 재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본 검색엔진 사용 감소는 검색 트래픽 감소로 이어져 광고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크롬, 안드로이드, 유튜브를 아우르는 구글의 긴밀한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



AI와 검색 수성하며 반독점 대응하는 구글


구글은 영국 규제당국과 협력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AI 오버뷰를 통한 지역 비즈니스 발견 지원 등 자사 서비스의 이점을 강조하며 협상과 여론 형성에 균형을 맞추고 있다.


구글은 이미 반독점 규제에 익숙하다. EU에서는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도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4월 법무부는 구글이 '출판 고객, 경쟁 과정, 그리고 궁극적으로 오픈웹의 정보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쳤다'고 결론 내렸다.



규제 속에서도 견고한 알파벳의 재무성과


검색과 광고 사업에 대한 규제 압박에도 알파벳의 핵심 사업은 매우 견고하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90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2%에서 34%로 개선됐다.


검색과 유튜브 광고를 포함한 구글 서비스는 50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전히 주력 수익원이다. 구글 클라우드도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24년 1분기 9억 달러에서 21억8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알파벳은 950억 달러의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상태도 탄탄하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1분기에만 172억 달러를 자본지출에 투입했으며, 주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성장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사용됐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월가는 알파벳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27건, 보유 9건, 매도 0건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201.16달러로 약 13%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85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의 잠재적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왁은 '이는 구글이 지난 10년간 개발해온 AI 인프라 역량에 대한 중요한 인정'이라며 'ASIC 생태계 내 구글의 선도적 위치를 보여주고 구글 클라우드 성장 가속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규제 리스크에도 장기 매수 매력 유지


결론적으로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알파벳의 견고한 사업 기반, 시장 지배력, 탄탄한 재무구조는 장기적 충격에 대한 상당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특히 알파벳은 핵심 검색과 광고 사업을 넘어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AI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규제 동향을 주시할 필요는 있지만,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