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주가, 월가 최고 목표가 경신 전망

지난 1년간 475% 급등한 아이온큐(NYSE:IONQ)가 사상 최고가인 51.07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월가 최상위 전문가가 신기록 달성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월가 상위 2%에 속하는 벤치마크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의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 수준인 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아이온큐의 추가 상승 여력이 21%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윌리엄스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전망은 최근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CEO와 토마스 크레이머 CFO와의 대담에서 나온 여러 핵심 주제들에 기반한다. 특히 이 대담에서는 아이온큐가 전략적 인수를 통해 양자컴퓨팅과 양자네트워킹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 부각됐다. 경영진에 따르면 이 두 분야는 깊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보안 통신부터 복잡한 연산 문제 해결까지 포괄적인 양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생태계를 형성한다. 이는 양자 기술의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접근이다.

아이온큐 성장 전략의 핵심축은 양자네트워킹 시장 공략이다. 이는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표준을 위협하면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경영진은 양자네트워킹이 상거래, 금융, 통신 보안에 필수적이 될 것이며, 이는 즉각적이고 시급한 기술 활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아이온큐가 자사 시스템을 중심 노드로 하는 '양자 인터넷' 구축을 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킨지는 이 시장이 2040년까지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략적 인수를 통해 필요 기술을 확보한 아이온큐는 이 거대한 시장 기회를 선점할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이온큐는 최근 라이트싱크 인수에 이어 옥스포드 아이오닉스를 인수했다. 경영진은 이를 통해 기술 로드맵이 크게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온큐는 2026년까지 99.99% 정확도의 256 물리적 큐비트 달성, 2027년까지 99.99999% 논리적 정확도의 1만 물리적 큐비트 달성, 그리고 2030년까지 200만 물리적 큐비트와 8만 논리적 큐비트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M이 2033년에야 2000 논리적 큐비트 달성을 예상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이온큐는 수년 앞선 '가속화된 상용 기술 로드맵'을 자신하고 있다.

재무적 측면에서 아이온큐는 하드웨어 판매, QCaaS, 애플리케이션, 양자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연간 매출이 두 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작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지만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 동인'으로 평가된다. 컴퓨팅이나 네트워킹 솔루션으로 고객을 확보한 뒤 '고착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전략이다.

이상이 벤치마크의 낙관적 전망이지만, 전체 월가의 시각은 좀 더 복합적이다. 아이온큐는 추가 매수 의견 4건과 보유 의견 1건을 받아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획득했다. 그러나 평균 목표가는 42.67달러로, 현 주가가 이미 적정 가치에 도달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목표가 수정이나 투자의견 변경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