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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룰라에 `보우소나루 재판은 마녀사냥` 서한 보내며 50% 관세 경고...브라질 `내정간섭 불용` 반발

Vishaal Sanjay 2025-07-10 10:59:11
트럼프, 룰라에 `보우소나루 재판은 마녀사냥` 서한 보내며 50% 관세 경고...브라질 `내정간섭 불용` 반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국과 브라질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수요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즉각 중단해야 할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브라질이 '자유선거를 교묘하게 공격하고 있다'며 이를 이유로 무역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서한에서 브라질 대법원이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수백 건의 비밀스럽고 불법적인 검열 명령'을 내렸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고 무역 규범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브라질의 무역 관행이 '미국에 지속 불가능한 무역적자'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8월 1일부터 모든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품에도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브라질의 디지털 무역 관행과 시장접근 장벽에 대한 301조 조사를 지시했다.



시장 영향


룰라 대통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어떠한 형태의 내정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우소나루에 대한 법적 절차는 사법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룰라는 브라질의 규제 조치를 옹호하며 '브라질 사회는 혐오 콘텐츠, 인종차별, 아동 포르노, 사기, 인권 및 민주적 자유에 반하는 발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표현의 자유를 공격이나 폭력적 행위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브라질과의 상품·서비스 무역에서 4,1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일방적인 관세 인상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경제상호주의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룰라는 '주권, 존중, 브라질 국민의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는 것'이 대외관계의 지침이라고 강조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배경


이번 사태는 트럼프가 며칠 전 브릭스(BRICS) 가맹국들에 대해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직후 발생했다. 브라질은 브릭스의 창립 회원국 중 하나다.


한편 트럼프의 전 동맹자였던 일론 머스크와 그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는 최근 몇 년간 브라질 대법원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작년에는 한 판사가 X에 대한 전면 금지를 요구하며 이를 우회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일일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법원은 이어 머스크에게 24시간 내에 브라질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라고 명령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X의 전국적 서비스 중단을 경고했다. 올해 초에는 X가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 판사의 사법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142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머스크는 이전에 모라이스 판사를 '독재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