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스페이스X 스타링크로 항공관제시스템 개선 대규모 테스트 착수

미 연방항공청(FAA)이 항공관제시스템 개선을 위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대한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FAA는 현재 미국 전역의 시설에서 41개 이상의 스타링크 연결을 테스트하고 있다. 뉴저지 2곳, 알래스카 28곳, 오클라호마 11곳 이상의 시설이 테스트에 포함됐다.

FAA는 알래스카에서 "조종사와 FAA 항공 서비스 스테이션의 안정적인 기상 정보 접근을 복구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클라호마와 애틀랜틱시티 시설에서는 무선 기술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필라델피아 시설의 기존 시스템이 장애를 겪으면서 항공관제가 뉴저지 뉴어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안내하고 통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에 따른 것이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노후화된 항공관제(ATC) 기술 업데이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명한 FAA 국장 후보 브라이언 베드포드는 기술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척 슈머 상원의원(민주당-뉴욕)은 트럼프 행정부와 베드포드가 조종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1,500시간 훈련 요건을 축소하려 한다며 "승객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FAA는 또한 기술적 문제와 인력 부족으로 항공기 조종사와의 통신이 두절되는 문제로 인해 뉴어크 공항의 운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최근 내부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가치가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높은 기업가치는 스타링크와 스타십 우주선을 통한 상업 우주비행 분야의 발전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