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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브라질산 전 품목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요일 아침 주식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다. 3주 후 시행될 이번 조치는 이미 거시경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던 시장을 뒤흔들었으며,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역전쟁 전략을 부활시키면서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다우 선물은 0.3%,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2% 하락했다. 이는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 충격 가능성에 대한 반응이었다. 브라질은 구리, 철강에서부터 오렌지주스, 커피, 에탄올, 항공기 부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핵심 교역 파트너다.
이전 관세와 달리 이번에는 노골적인 조치다. 행정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최근 기소와 관련해 브라질 사법부를 겨냥했다. 트럼프는 이 기소를 '정치적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브라질 법원이 '세계주의 사회주의의 도구'가 되었다고 비난했다.
시장은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 원자재 관련 섹터가 즉각적인 타격을 받았고, 커피와 같은 연성 상품 가격이 급등했다. 거래자들이 공급 차질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구리 가격도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위험뿐만 아니라 불안정성도 다시 대두됐다. 브라질 정부는 이미 보복 관세를 경고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경제를 넘어선 자유의 문제'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산 원자재에 의존하는 기업들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투자자들에게는 2025년에 지정학이 펀더멘털처럼 거래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AI 관련주들이 시장 심리를 지지하려 했다. 엔비디아(NVDA)는 다시 한번 시가총액 4조 달러에 근접했고, 메타(META)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관세 이슈가 선물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월가는 다음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신호는 무역전쟁 리스크가 거시경제 변수로 다시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제 거시경제 역풍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헤드라인만 좇아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를 주도하는 지표들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