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트라우스, 실적 전망치 상향에 주가 5% 급등

청바지로 유명한 의류 소매업체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주가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에 5%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주당순이익(EPS)이 0.2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1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14.5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3.7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리바이스트라우스는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일부를 자체 흡수하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데님 제조업체는 연간 주당순이익을 기존 1.20~1.25달러에서 1.25~1.3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 1.2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인 1~2% 감소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는 5.2%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주당순이익. 출처: 메인스트리트 데이터

전망 가정

리바이스트라우스의 현재 전망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30% 관세를,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10% 관세를 적용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제조 지역, 특히 아시아 지역과의 무역 협상을 진행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회사 경영진은 판매 제품의 60%가 미국 외 지역에서 제조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소비자 가격 인상 없이 관세 영향을 흡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관세로 인한 영향이 2500만~3000만 달러, 즉 주당 2~3센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바이스트라우스 주가는 올해 들어 16% 상승했다.

투자의견

리바이스트라우스 주식에 대해 월가 9개 증권사는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8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20.06달러로 현재가 대비 1.67%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