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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2.5조원 폭증...前예산국장 `베르사유궁 수준` 맹비난

Kaustubh Bagalkote 2025-07-11 18:20:58
파월 의장,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2.5조원 폭증...前예산국장 `베르사유궁 수준` 맹비난

러스 보트 전 관리예산국(OMB) 국장이 목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초과 문제를 두고 재정 관리 실패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보트 전 국장이 파월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리모델링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7000억원 늘어난 2.5조원으로 급증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옥상 정원, 수경 시설, VIP 전용 엘리베이터, 평방피트당 192만원 상당의 고급 대리석 설비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일반 연방 건물 리모델링 비용의 두 배 수준이다.


보트 전 국장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늘날 기준으로 베르사유궁을 짓는다 해도 3조원 정도'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과도한 규모를 지적했다.


논란의 핵심은 파월 의장이 지난 6월 25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한 증언과 2021년 9월 국가수도계획위원회가 승인한 원래 리모델링 계획 사이의 모순이다. 파월 의장은 'VIP 식당이나 새로운 대리석 설치는 없다'며 언론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보트 전 국장의 서한은 NCPC가 승인한 계획서의 구체적인 페이지를 인용하며 파월 의장의 증언과 상반되는 전용 식당, 대리석 설비, 엘리베이터 증설 계획을 지적했다. 이 프로젝트는 직원 1인당 512평방피트의 공간을 배정했는데, 이는 OMB 권장 기준인 150평방피트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이다.


시장 영향
이번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3%포인트 인하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는 연방기금금리를 4.25%-4.5%로 유지하고 있는 파월 의장을 '너무 늦었다'고 비난하며 사임을 요구해왔다.


연준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금리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28번이나 등장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올해 통화정책 완화를 저해하는 요인이었다고 인정했다.


보트 전 국장은 파월 의장에게 7영업일 이내 답변을 요구했으며, 계획 변경에 대한 적절한 승인 없이 공사가 진행됐다면 국가수도계획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2026년 5월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트럼프가 교체를 추진하는데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10월에도 후임자 지명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