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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상승세 제동 걸리나

Bernard Zambonin 2025-07-12 09:55:00
3M,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상승세 제동 걸리나

산업재 기업 3M이 최근 몇 년간 회복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 법적 분쟁, 비용 상승, 구조조정 등이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5년간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최근에는 리스크 우려 감소와 성장세 회복 조짐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주가 동향을 보면 3M이 S&P500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으나, 앞으로 난관이 예상된다.



3M이 7월 18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여전히 도전과제가 큰지 주목하고 있다. 관건은 3M이 관세 영향부터 법적 불확실성까지 계속되는 역풍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3M에 대해 '홀드' 의견을 유지한다. 거시경제 역풍으로 인한 간섭 없이 일관된 성장 궤도를 자신 있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 실적 평가

3M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공장과 연구소, 설비를 운영하며 방대한 제품군을 생산하는 자본집약적 기업의 경우,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주가치 창출의 핵심이다.



지난 12개월간 EBIT, 운전자본, 유형자산을 기준으로 볼 때 3M의 투자수익률(ROI)은 약 29%를 기록했다. 추정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8%와 비교하면 양호해 보이지만, 4~5년 전 40%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3M 주가는 2021년 중반 고점 대비 2024년 초까지 50% 이상 하락했다가 최근에야 5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은 PFAS(이른바 '영구 화학물질') 오염과 귀마개 소송 관련 소송과 법적 비용 증가로,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 부채가 추가되면서 EBIT가 타격을 받고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최근 턴어라운드 진행 상황

긍정적인 소식은 시장이 3M의 턴어라운드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가도 다시 16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점이다. 최근 1분기에 3M은 전년 대비 1.5%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2%p 상승한 23.5%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19.2%를 이미 상회했다.



실제로 경영진은 1분기의 순조로운 출발을 바탕으로 2025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거시경제 트렌드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2~3%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과 7.60~7.90달러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이익률 확대와 약 100%의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에 기반한다.



다음 주 실적 발표 전망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2.01달러(전년 대비 4% 증가)와 매출 61억 달러(전년 대비 3% 감소)다. 다만 역사적으로 실적 발표 후 시장 반응을 좌우하는 것은 연간 가이던스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경영진이 신중한 톤을 보이고 있는데, 1분기의 견조한 실적이 연간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관세 리스크, GDP 둔화,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가 전망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과 밸류에이션

3M이 현재 EBITDA 13.5배의 선행 배수로 거래되며 섹터 대비 약 15%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이 다소 우려된다. 이는 5년 평균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을 기업가치로 나눈 이익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91.1억 달러의 기업가치와 41.5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약 4.5%의 이익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낙관적 가정 하에서도 합리적인 가중평균자본비용에 미치지 못한다.



월가 투자의견

월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나 투자 사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여전하다. 최근 3개월간 이 종목을 커버한 11명의 애널리스트 중 6명은 매수, 3명은 중립, 2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3M의 평균 목표주가는 155.3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5%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법적 리스크와 고평가 우려 지속

2분기 실적을 앞둔 3M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구조조정을 통한 성장과 시너지가 법적 리스크와 관세 역풍에 직면한 기업의 리스크를 상쇄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며, 현재의 밸류에이션도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보인다.



당분간 3M에 대해 '홀드' 의견을 유지한다. 소비 수요 부진과 지속되는 거시경제 압박을 고려할 때, 3M이 단순히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을 넘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