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NBA 베테랑 올림픽 출전 말아야...선수들 부상 위험만 떠안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 구단주 마크 큐반이 NBA 베테랑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큐반은 이들 NBA 스타들이 아무런 금전적 보상도 없이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선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발언은 2024 올림픽 미국 대표팀의 제이슨 테이텀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025 NBA 플레이오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큐반은 특히 최대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경우 연습 경기, 시범 경기, 해외 원정 등으로 인한 부담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토요일 시리우스XM NBA 라디오에 출연한 전 매버릭스 구단주는 NBA가 축구 올림픽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팀당 3명의 오버에이지 선수만 허용된다.

큐반은 NBA가 올림픽 출전을 유망주들에게만 제한하고, FIFA 월드컵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농구 월드컵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큐반의 발언은 NBA가 선수 부상 문제와 2024 파리 올림픽 여파로 고심하는 가운데 오랜 논쟁을 다시 점화시켰다.

NBA는 곧 스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계속 허용할지, 아니면 큐반의 조언을 받아들여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지 결정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한 NBA의 결정은 농구계의 미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