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제국 통합되나...테슬라·xAI·스페이스X 합병설 부상

억만장자 투자자 채머스 팔리하피티야가 일론 머스크의 주요 사업체인 xAI, 스페이스X, 테슬라(NASDAQ:TSLA) 간의 메가 합병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팔리하피티야는 일요일 X 플랫폼에서 머스크의 사업체들 간 연쇄 합병 가능성을 언급했다. X.com과 그록(Grok)을 보유한 xAI, 우주탐사 기업,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이 3개사의 합병이 '물리적, 디지털, 외계'를 아우르는 '모든 형태의 의식'에 초점을 맞춘 하나의 혁신적인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팔리하피티야는 3개 기업 모두 현재 AI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합병이 '매우 논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제안은 머스크의 확장되는 제국과 AI가 이들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봇 공학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우주 항법과 위성 네트워크에 머신러닝을 접목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의 최신 벤처인 xAI는 범용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영향

약 5년 전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 뉴럴링크 등 자신의 여러 벤처기업들을 통합할 지주회사 X 설립 아이디어에 동의한 바 있다.

최근 머스크의 xAI는 구 트위터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X.com을 33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일요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현재 1130억 달러로 평가되는 xAI의 5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1.17% 상승한 313.5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85%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