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주가 급등에 톱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하향

지난 1년간 189%, 올해 들어서만 37% 급등한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주식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을 받았다. 시티즌스 JMP의 톱 애널리스트 데빈 라이언은 이날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매수)에서 '시장수익률'(중립)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주가 17달러도 철회했다. 라이언은 소파이의 견고한 성과와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의 주가 랠리가 이미 긍정적 요인들을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라이언은 팁랭크스가 선정한 9,80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 중 7위를 기록했다. 그의 1년 투자수익률은 평균 32.90%이며, 예측 적중률은 71%에 달한다.

실적은 견조하나 추가 상승여력 제한적

라이언은 지난 4월 소파이 주가가 12달러 수준이었을 때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당시 시장이 소파이의 성장 스토리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소파이의 현대적 기술 기반, 강력한 회원 성장세, 은행 라이선스를 통한 운영 통제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소파이가 최근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전의 긍정적 전망의 또 다른 이유는 암호화폐 분야 진출을 포함한 신규 상품 출시 기대감이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한 현 시점에서 라이언은 대부분의 상승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소파이가 여전히 잘 운영되는 기업이며 미래 계획도 탄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더 이상 강세 의견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소파이 투자매력도는

월가는 소파이 테크놀로지스에 대해 매수 의견 7건, 중립 의견 5건, 매도 의견 2건으로 전반적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17%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