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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다른 계열사들의 도움을 받아 놀라운 속도로 수십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주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머스크가 X(구 트위터)에 남긴 암시적인 발언에 따르면, 테슬라(NASDAQ:TSLA) 주주들도 곧 이 전기차 제조사의 xAI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미 xAI와 거래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 2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xAI에 판매했으며, 최근에는 xAI의 챗봇 '그록'을 자사 차량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ETF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기업 간 얽힘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ARK 이노베이션 ETF(BATS:ARKK),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어답터스 ETF(NYSE:BCOR),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 등 테슬라를 주요 보유종목으로 하는 혁신 및 AI 관련 ETF들은 의도치 않게 비상장 기업인 xAI에 노출될 수 있다. 이들 중 QQQ의 보수율은 0.20%로 BCOR의 0.59%, ARKK의 0.75%와 비교해 가장 낮다.
이러한 ETF들은 머스크의 AI 목표에 대한 대리 투자 수단이 되어가는 양상이다. 이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테슬라와 xAI 간의 재무적, 기술적 연계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관계를 무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테슬라는 BCOR 포트폴리오의 18%, ARKK의 9.7%, QQQ의 2.7%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핵심 사업은 여전히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이지만, AI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대한 강조점이 높아지면서 ETF 투자자들은 단순한 자동차 회사 이상의 것을 보유하게 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설립된 xAI의 기업가치는 18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8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xAI는 2000억 달러 기업가치 기준으로 100억 달러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xAI가 매월 10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xAI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지만, 테슬라와의 시너지 강화는 테슬라의 영업 및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테슬라를 보유한 ETF에도 영향을 준다.
우려할 만한 선례가 있다. 테슬라도 한때는 자본을 소비하는 기업이었지만, 모델3와 모델Y 출시로 현금창출 기업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현재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37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xAI 투자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위험한 산만요인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테슬라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투자하며, 청정에너지나 차세대 운송수단에 투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테슬라가 AI 하드웨어 공급자가 되고 xAI의 잠재적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머스크의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xAI의 합병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합병 없이도 기업 간 거래와 공통된 전략적 목표로 두 기업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ETF 주주들에게 위험은 분명하다. xAI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그 상승과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