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7GHz 속도 신형 CPU 개발 소식에도 주가 하락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차세대 젠6 라이젠 CPU의 초고속 성능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월요일 주가는 하락했다. 한 정보 유출자에 따르면 AMD는 차세대 젠6 CPU가 6GHz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이 프로세서가 7GHz 이상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AMD가 7GHz 이상의 속도를 내는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출시할 수 있다면 이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큰 성과가 될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른 AMD CPU는 최고 속도 5.7GHz의 라이젠9 9950X다. 또한 7GHz 프로세서는 현재 가장 빠른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인텔(INTC)의 6GHz 코어 i9-14900K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하지만 AMD의 젠6 라이젠 CPU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 제품은 2026년까지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 인텔은 자사의 새로운 프로세서로 대응할 시간을 갖게 된다. 인텔이 다음 세대 CPU로 AMD를 따라잡거나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AMD 주가에 미치는 영향

AMD는 이미 게임용 고성능 부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인텔로부터 빼앗아오고 있다. 만약 인텔보다 더 빠른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할 수 있다면, 이는 경쟁사로부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AMD 주가는 월요일 소폭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21.07% 상승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18.58% 하락했다.

투자의견

월가는 AMD에 대해 지난 12개월간 매수 25건, 보유 10건을 기록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35.9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11%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