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핵심시장서 극적인 반등 성공

테슬라(NASDAQ:TSLA)는 최근 여러 유럽 지역에서 판매 감소를 겪었다. 이는 전기차 수요 약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불매 운동, 또는 역내 타사와의 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테슬라의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6월 한 국가에서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최근 2분기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 밖의 6월 실적 반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2025년 상반기 동안 테슬라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럽 시장 중 하나로, 여러 경쟁사들이 시장점유율과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하지만 테슬라는 6월 들어 16.1%의 전기차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폭스바겐(7.5%), BMW(7.2%), 포드(6.4%)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6월 판매량은 7,719대로, 2023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는 6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전기차 및 내연기관차 포함)에서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시장 영향

영국은 유럽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테슬라의 이번 반등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영국의 6월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35.9%를 기록했으며, 이 중 순수 전기차가 24.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1.2%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6월의 28.2%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6월 전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91,316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국은 테슬라가 시장점유율을 크게 잃을 수 없는 핵심 시장이다.

6월 실적은 주목할 만한 반등을 보여주었으며, 투자자들은 2025년 하반기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의 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0.4% 상승한 314.7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82.00달러에서 488.54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