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 워런트 발행 우려에 상승세 주춤

플러그파워(NASDAQ:PLUG)가 대규모 수소 공급 계약과 우호적인 연방정부 정책 발표로 며칠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월요일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 다만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8%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플러그파워가 미국의 주요 산업용 가스 파트너사와 장기 수소 공급 계약을 갱신하고 확대한다고 발표한 후 나타난 급등세 이후 발생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2030년까지 연장되며, 저비용 액화수소 공급이 확보되고 플러그파워의 수소 인프라 확장에 따른 유통 효율성과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앤디 마쉬 CEO는 "이번 계약은 플러그파워와 고객, 공급업체, 그리고 우리의 수익성 모두에 긍정적"이라며 "응용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과 비용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원 빅 뷰티풀 빌'은 45V 청정수소 세액공제 기한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했다. 이는 텍사스 수소 공장을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일정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7월 9일 요크빌이라는 매도 주주가 최대 3,150만 주를 재매각할 수 있도록 등록한 투자설명서 제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플러그파워는 이러한 주식 매각으로 직접적인 수익을 얻지는 못하지만, 관련 워런트의 현금 행사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구조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희석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플러그파워의 52주 최고가는 3.34달러, 최저가는 0.69달러로 최고점 대비 79%의 급격한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이러한 저점에서 상당히 반등했으며, 최신 데이터 기준 50일 단순이동평균선 대비 약 43%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보다는 9% 낮은 수준이다.

주가 동향
플러그파워 주식은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7.41% 하락한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