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데스크, S&P500 편입 소식에 주가 15% 급등

트레이드데스크(TTD) 주가가 S&P 다우존스 지수가 S&P500 지수(SPX) 편입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7% 급등했다. 트레이드데스크는 시놉시스(SNPS)에 인수될 예정인 앤시스(ANSS)를 대체하게 된다. 앤시스는 7월 17일 SPX에서 제외되며, TTD는 7월 18일 장 시작 전 이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반면 애드테크 기업 앱러빈(APP)과 트레이딩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SPX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표했다. 증권가는 이들 기업의 지수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었다. 앱러빈 주가는 최대 3.1%, 로빈후드 주가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1.4% 하락했다.

트레이드데스크, SPX 편입으로 수혜 기대

SPX에 편입되는 기업들은 더 넓은 투자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헤지펀드, 상장지수펀드(ETF), S&P500 지수 성과를 추종하는 모든 패시브 펀드들이 이들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SPX 지수는 보통 분기별로 구성종목을 재조정하지만, 기업 인수 등의 경우에는 일정과 관계없이 종목을 교체한다. 7월 9일에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인수로 주니퍼네트웍스가 제외되고 데이터독(DDOG)이 편입된 바 있다.

SPX 편입을 위해서는 직전 분기 흑자와 최근 12개월 누적 흑자 등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트레이드데스크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하는 시가총액으로 이를 입증했다. TTD는 구매자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제작, 관리, 최적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P500 편입은 트레이드데스크의 지속적인 성장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데스크 투자 매력도는

팁랭크스에 따르면 TTD 주식은 매수 23건, 보유 4건, 매도 1건으로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또한 트레이드데스크의 평균 목표주가는 87.6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6.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TTD 주가는 올해 들어 35.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