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드, nCino 투자의견 `아웃퍼폼`으로 상향... 목표가 29% 상승 전망

금융 서비스 업계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nCino의 주가가 베어드의 투자의견 상향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성급 애널리스트 조셉 브루윙크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30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주가 29달러 대비 약 2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브루윙크는 매크로 환경 개선, 신제품 견인력, 시장 진출 전략 실행을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베어드에 따르면 올해 초 투자자 기대치를 재설정한 이후 경영진의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는 nCino가 향후 분기에 실적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현재 상황이 수년 내 최고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경영진과의 미팅에서도 내부 실행력 강화와 제품 업데이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다.

브루윙크의 낙관적 전망은 올해 들어 12% 하락한 nCino 주가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주가 하락의 대부분은 3월 2026 회계연도 재무 전망 하향 조정 이후 발생했다. 이후 주가는 반등해 현재 하향 조정 이전 수준의 5~10% 이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루윙크는 nCino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판단한다. 베어드는 구독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회복되고 경영진이 수익성과 매출 성장을 합산한 '룰 오브 40' 달성 목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소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신중한 시장 분위기 등 여전히 장애물이 있지만, 베어드는 현 주가 수준에서 위험-보상 비율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당분간 시장은 nCino가 일관된 실행력을 보여주고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nCino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7명의 애널리스트 중 7명은 매수, 10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해 전체적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이다.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31.38달러로 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매도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