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지분 공시에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 주가 급등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AMEX:BMNR) 주가가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인 억만장자 피터 틸이 지분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틸의 파운더스펀드그로스II매니지먼트는 화요일 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7월 8일 기준으로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의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CRYPTO: ETH) 자금 운용 전략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비트마인은 지난주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투자를 마무리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축 암호화폐인 ETH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월요일 현재 총 16만3142 ETH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 자금 운용 전략을 발표하기 전 비트마인의 시가총액은 2586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주가는 연초 이후 약 45% 하락했다. 화요일 종가 기준 비트마인의 시가총액은 약 21억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관심이 크게 늘었다. 리 의장이 여러 TV 인터뷰에서 회사의 전략을 설명하면서 ETH 전략을 도입한 여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게임스퀘어홀딩스(NASDAQ:GAME)는 지난주 이더리움 자금 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요일 이더리움 전략 검토를 위한 컨퍼런스콜 일정을 발표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5% 이상 급등했다.

올해 이더리움 자금 운용 전략을 발표한 다른 기업들로는 샤프링크게이밍, 비트디지털, BTCS 등이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비트마인 주가는 15.47% 상승한 4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