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목표가 상향에 로블록스 주가 7% 급등

비디오게임 개발사 로블록스(RBLX) 주가가 수요일 약 7% 상승했다. JP모건의 코리 카펜터 애널리스트가 로블록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상향 조정은 게임 플랫폼의 사용자 활동 증가와 가속화되는 성장 모멘텀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전망을 반영한다.

카펜터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의 주요 근거로 기록적인 사용자 참여도를 꼽았다. 지난 주말 플랫폼은 동시 접속자 수 3200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인기 게임 '그로우 어 가든'은 7월 12일 하루에만 215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카펜터는 로블록스의 2분기 북킹이 37% 성장하고 2025 회계연도에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로블록스의 자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플랫폼의 사용자 증가와 지출 확대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해 전반적인 재무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IP 라이선싱 도구로 성장 가속화

로블록스는 최근 개발자와 스튜디오가 인기 캐릭터와 디지털 자산의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IP 라이선싱 도구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트레인저 씽스', '오징어 게임', '트와일라잇', '쏘우', '라이크 어 드래곤' 등 유명 프랜차이즈가 로블록스 세계관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유치하고 플랫폼 전반의 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초 대비 주가가 약 107% 상승한 로블록스는 단순한 팬데믹 시대의 수혜주를 넘어서고 있다. 게임, 소셜 인터랙션,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월가는 로블록스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5건, 보유 4건, 매도 2건을 제시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4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5.28%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