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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참여한 총기유통업체 그랩어건, SPAC 상장 첫날 20% 급락

Ran Melamed 2025-07-17 17:59:04
트럼프 주니어 참여한 총기유통업체 그랩어건, SPAC 상장 첫날 20% 급락

텍사스 기반 온라인 총기·탄약 유통업체 그랩어건(GrabAGun)의 상장 첫날 거래는 축제 분위기로 시작됐다. 이사회 멤버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장 개장을 알리는 타종식을 진행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랩어건은 공화당 후원자 오미드 말릭이 이끄는 SPAC 콜롬비에 어퀴지션 코프 II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으며, 총 1억79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출발은 오래가지 못했다. 주가는 21달러 근처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13달러까지 하락했고, 결국 19% 가까이 하락한 17.33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화려한 등장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증권가는 급격한 주가 하락의 여러 원인을 지적했다. 첫째, 그랩어건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91%에 달해 현재와 같은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둘째, SPAC 거래에 대한 시장 심리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상장한 기업들 대부분이 주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초기 차익실현과 기관투자자들의 제한적인 지지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정치적 노출도 우려 사항이다. 트럼프 주니어의 참여가 그랩어건의 충성 고객 확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규제에 민감한 업종에서 더 큰 주목과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15~16달러 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는 현재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틈새 시장이라는 점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총기, 탄약,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그랩어건은 이제 총기 유통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장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번 초기 실적은 강력한 브랜딩과 언론의 관심이 기업의 가시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기업의 기본적 가치에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