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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마운자로 복용자들, 식료품 구매 6조5천억원 감소...식품업계 `패닉`

Kaustubh Bagalkote 2025-07-17 19:59:15
오젬픽·마운자로 복용자들, 식료품 구매 6조5천억원 감소...식품업계 `패닉`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로 인해 미국 식료품 매출이 65억 달러(약 6조5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감량 약물이 미국 소매 유통업계 전반의 식품 구매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주요 내용


빅 초크 애널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 복용자들의 식료품 지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 회사가 4,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8.3%가 추가로 이들 약물 복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식료품 매출이 44억~108억 달러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성인의 11.2%가 GLP-1 약물을 복용 중이며, 12개월 내 보급률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 초크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약물로 인해 식료품 판매량은 1.2~2.9%, 매출액은 0.9~2.3% 감소했다.


빅 초크 애널리틱스의 릭 밀러 파트너는 "GLP-1 약물이 가구 보급률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식료품 판매량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며 "이는 측정 가능한 구조적 변화"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식욕 억제 효과로 인해 주요 식품 카테고리의 구매 행태가 변화했다. GLP-1 복용자들은 소형 시리얼 패키지 구매 가능성이 65% 높았고, 48%는 더 작은 크기의 런치미트를, 36%는 더 작은 용량의 청량음료를 선호했다.


9i 캐피털 그룹의 케빈 톰슨 CEO는 "식료품점의 판매량이 감소하면 일반적인 수요-공급 역학에 따라 가격이 하락해야 하지만, 아직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제약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최대 200%의 의약품 관세라는 추가 악재에 직면해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러한 관세가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수익성을 압박하며 공급망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위고비의 주성분을 덴마크에서 생산하는 노보 노디스크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복용 데이터에 따르면 3년 후에도 GLP-1 비만 치료제를 지속하는 환자는 8.1%에 불과했다. 다만 위고비의 1년 지속률은 2021년 33.2%에서 2024년 62.7%로 개선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