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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앱텍, 실적 전망 상향에 성장 잠재력 부각

Bamboo Works 2025-07-17 20:21:13
우시앱텍, 실적 전망 상향에 성장 잠재력 부각

제약서비스 대기업 우시앱텍이 미국 정책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반기 매출 증가와 순이익 두 배 증가를 전망했다.



핵심 요약
  • 실적 전망치는 회사가 목표한 올해 지속사업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함을 시사
  • 펩타이드 등 합성분자 사업이 1분기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 전망

중국 제약 섹터 주가는 올해 급등세를 보였으나, 업종 내에서는 양극화된 흐름을 보였다.



혁신 신약 연구 중심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강세를 보여 항셍 혁신신약 지수가 올해 들어 60% 이상 상승한 반면, 일반 제약서비스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우시앱텍(WuXi AppTec)이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제약 아웃소싱 파트너사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났다.



7월 10일 장 마감 후 우시앱텍은 6월 말 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64% 증가한 208억 위안(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사업 매출은 24.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85.6억 위안으로 두 배 증가할 전망이다. 우시 XDC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32.1억 위안을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은 26.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약서비스 대기업은 이러한 실적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핵심사업인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부문을 꼽았다. 회사는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사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 전망치는 회사가 연초에 제시한 지속사업 10~15%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지난해 같은 시기 회사는 매출과 이익 감소에 직면해 있었다. 팬데믹 관련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바이오안보법안 관련 불확실성이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연방정부 자금 거래를 제한하려 했던 바이오안보법은 작년 말 무산됐으나, 그 전까지 시장 신뢰도와 단기 사업 전망에 큰 타격을 주었다. 우시앱텍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성장 궤도에 재진입했음을 시사한다.



긍정적 전망

실적 발표에는 수주 현황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1분기 실적이 성장 모멘텀을 보여준다. 2025년 3월 말 기준 지속사업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47.1% 증가한 523.3억 위안을 기록해 추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우시 케미스트리는 소분자 R&D 및 생산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2025년 1분기에 신규 분자 203개를 추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87% 증가한 수치다. 펩타이드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생산하는 TIDES 사업은 전년 대비 187.6% 성장했다.



펩타이드는 GLP-1 다이어트 약물의 핵심 성분이자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연결 물질이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검사와 연구에 주로 사용되고 RNA 서열을 표적화하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글로벌 체중감량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ADC 약물 개발이 증가하면서 TIDES 사업은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정학적 상황도 변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12일 미국인의 약품 비용을 낮추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국의 처방약 가격이 30~80%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 명령이 시행에 큰 장애물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제약사들이 비용 통제를 강화하면서 아웃소싱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해외 사업장을 광범위하게 보유한 우시앱텍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아 실적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상반기 실적에 시장은 신속히 반응했다. 7월 11일 초반 거래에서 회사의 홍콩 주식은 급등해 결국 10% 이상 상승한 88.15 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77.15위안에 마감했다. 이러한 열기는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어 광범위한 신약 연구, 개발,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CXO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항저우 타이거메드 컨설팅과 파마론 베이징 등 중국 본토와 홍콩에 상장된 계약 연구기관들의 주가는 지난주 10% 이상 상승했다.



중국의 선도적 CXO 기업인 우시앱텍의 주가수익비율(P/E)은 21배로, 애심켐 래버러토리스의 30배보다 훨씬 낮다. 우시앱텍의 유망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차이가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