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AI 주가 15% 급등...국방 AI 열풍 속 2분기 실적 주목

빅베어AI(BigBear.ai) 주가가 목요일 15% 이상 급등하며 2025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초 대비 약 85%, 최근 3개월간 240% 이상 상승했다.

목요일의 급등은 특별한 회사 뉴스 없이 발생했다. 다만 국방 관련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고조와 전반적인 시장 상승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의 대표주자인 팔란티어(Palantir)가 이번 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실적이 빅베어AI와 같은 소형주들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8월 11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러한 상승 모멘텀이 실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가 상승 동력은

빅베어AI는 최근 실시간 전장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AI 도구인 VANE 플랫폼을 출시했다. 또한 공항과 국경 검문소용 생체인식 소프트웨어 도입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 체결과 주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가장 큰 성과는 미 국방부와의 계약이다. 이 계약은 빅베어AI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국방 기술 분야에서 신뢰성을 높여주었다.

빅베어AI는 견실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2025년 1분기에 매출 3,480만 달러, 조정 EBITDA 손실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3억 8,500만 달러의 수주잔고는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

빅베어AI는 8월 11일 월요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주당 손실이 전년 동기 0.05달러에서 소폭 확대된 0.0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120만 달러로 전망된다.

빅베어AI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강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더 명확한 실적 확인 후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더 강한 성장세나 수익성 개선을 보여준다면 주가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방 AI 분야의 장기 성장성을 믿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투자의견

현재 월가는 빅베어AI 주식에 대해 매수 2건, 보유 2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2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8.30%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