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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어AI 홀딩스(BBAI)가 AI 열풍을 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88% 이상 급등했는데, 이는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다시 한번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국방과 국가안보 분야에 특화된 사업 모델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탄탄한 계약 파이프라인과 개선된 재무상태가 긍정적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적인 손실과 고평가 상태를 고려할 때 중립적 관점이 필요하며, 수익성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관망이 필요해 보인다.
빅베어AI는 정부와 국방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국경 보호 서비스, 교통 보안 조직 등이 주요 고객이다.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에서부터 예측 분석, 생체인식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다루고 있다.
IBM이나 C3.ai와 같은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전문성이다. 국방부를 위한 AI 시스템 구축에는 일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과는 다른 수준의 보안 인증, 신뢰성,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이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대형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한다.
최근 성과들이 이러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UAE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미 육군 드론 군집 운용 계약 수주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외 주요 공항으로 생체인식 및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소폭의 진전을 보였으나 수익성 문제는 지속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48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국토안보부와의 신규 계약과 디지털 신원확인 프로젝트 확대에 기인한다. 성장세는 긍정적이나 그 속도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다.
순손실은 2024년 1분기 1억2780만 달러에서 2025년 1분기 62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하나 이는 영업 개선보다는 전년도 대규모 영업권 손상차손이 없었던 데 따른 것이다.
조정 EBITDA는 160만 달러 적자에서 700만 달러 적자로 악화됐다. 이는 연구개발 지출 증가, 팡기암 인수 등에 따른 관리비용 상승, 정부 예산 지연으로 인한 과잉 생산능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재무상태는 크게 개선됐다. 현금 보유액이 5010만 달러에서 1억760만 달러로 증가했고 장기부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순부채는 1억5000만 달러에서 2700만 달러로 줄어들어 성장을 위한 재무적 유연성이 확보됐다.
향후 계약 잔고는 3억8500만 달러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전문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를 입증하는 것이다. 경영진은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1억6000만-1억8000만 달러로 유지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한 자릿수 마이너스를 전망했다.
빅베어AI는 수익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성장주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주가 급등은 애널리스트 상향이나 실적 서프라이즈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열기와 업종 모멘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약 20억 달러에 PSR 11.52배, PBR 10.77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업종 중간값인 3.3배와 3.68배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는 이 회사에 대해 '매수' 2건, '보유' 3건으로 전반적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38달러로 현재가 대비 24%의 하락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H.C. 웨인라이트의 스콧 벅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목표가 9달러와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신규 고객 확보, 계약 모멘텀, AI 기반 국방·보안 시장의 우호적 트렌드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2026년까지 매출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는 1분기 실적이 엇갈린 평가를 받은 후 '보유' 의견을 재확인했다. 주요 계약은 확보했으나 1분기 매출이 예상을 소폭 하회했고 조정 EBITDA는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현금 포지션과 부채 감소는 개선됐으나 현재의 재무지표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빅베어AI는 국방과 보안 분야의 전문성, 강력한 정부 관계, 개선된 재무 유연성 등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적자, 상업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실행력,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상당한 하방 리스크를 내포한다.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미래의 성공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여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경우 하락 위험이 크다.
현 시점에서는 밸류에이션이 하향 조정되거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마진 개선의 더욱 명확한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