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팔란티어로 주목받는 국방 AI기업 빅베어닷AI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는 정부 계약, 수익성 있는 성장, 최근 S&P 500 편입을 바탕으로 국방용 인공지능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최근 또 다른 기업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빅베어닷AI 홀딩스(NYSE:BBAI)다.

빅베어닷AI의 도약

빅베어닷AI는 목요일 2.2% 상승한 7.73달러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2억100만주로 306% 폭증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14% 이상 상승했다. 동사의 AI 플랫폼 VANE이 미 육군의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 5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1억6500만 달러 규모의 국방 계약이 기존 3억8490만 달러의 수주잔고에 추가됐다.

팔란티어와의 비교가 포함된 소셜미디어 상의 화제성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빅베어닷AI의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한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 그러나 주의할 점도

빅베어닷AI의 실적은 아직 성장 단계다. 지난 분기 8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의 52%가 단 4개 고객사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주가매출비율(P/S)이 12배로 팔란티어의 107배(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아 가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팔란티어는 1분기에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억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고담과 파운드리 플랫폼은 국방 및 상업 부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 584배의 고평가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이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적 분석: 빅베어닷AI 상승세, 팔란티어 안정적 흐름

빅베어닷AI는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상승 모멘텀을 타고 있다. 현재 8.50달러 저항선에 근접해 있으며 7.50달러가 지지선이다. RSI(상대강도지수)는 77.89로 기술적 과매수 구간이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도 0.97로 긍정적이다. 다만 베타가 3.05로 높아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팔란티어는 13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장기 추세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RSI 55.35의 중립적 수준과 MACD 2.60의 긍정적 신호가 이를 뒷받침한다.

투자 판단

장기 투자자들에게 팔란티어는 여전히 확고한 선두주자다. 반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빅베어닷AI는 AI 국방 분야의 매력적인 신흥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7월 9일로 예정된 관세 결정을 앞두고 두 종목 모두 촉매가 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실적 기반으로, 빅베어닷AI는 성장 기대감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