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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어AI(NYSE:BBAI)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곤경에 처했다. 금요일 주가는 5% 반등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13%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반영한다. 회사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기대치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1억6000만~1억8000만 달러에서 1억2500만~1억4000만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 약 22% 삭감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 1억6774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경영진은 연간 EBITDA 가이던스마저 철회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딥밸류인베스팅(DVI)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는 회사의 전망 재구성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DVI는 매우 직설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팁랭크스 상위 4%에 속하는 DVI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 주식에 롱 포지션을 시작할만한 긍정적 촉매를 전혀 찾을 수 없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연말까지 OBBB(One Big, Beautiful Bill) 추진력을 활용해 매출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큰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러한 회의적인 시각은 주로 영업환경에서 비롯된다. 연방 부문의 효율성 제고 추진으로 주요 미 육군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빅베어는 2분기 매출이 1080만 달러 부족했다.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22% 하향한 것은 이러한 차질이 단기적 문제가 아니라 연말까지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이슈임을 시사한다.
DVI는 'OBBB가 컨덕터OS와 쉽야드AI 제품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핵심 생체인식 사업에는 아직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빅베어는 처음으로 분기를 현금이 부채보다 많은 상태로 마감했다. 현금 3억9100만 달러에 순현금은 약 2억5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DVI는 경영진이 '전략적 변혁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언급한 점을 우려한다. 이는 내부 성장 동력이 부족해 인수에 의존해야 함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주식 희석도 또 다른 우려사항이다. 빅베어는 지난 분기 ATM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3.9달러에 7500만 주를 매각해 2억9300만 달러를 조달했다. 7월 중순 주가가 8달러 중반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처럼 낮은 가격에 자본을 조달한 것은 경영진이 주가 상승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볼 때, 신중한 접근이 낙관론보다 우세하다.
DVI는 '정부 계약 증가를 알리는 보도자료들이 나올 때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로서는 빅베어AI가 팔란티어의 미국 정부 부문 성장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결론 내리며 BBAI 주식에 대해 홀드(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수 2건, 홀드 2건으로 의견이 나뉘어 전체적으로는 '매수 우위' 의견이다. 그러나 평균 목표가는 부정적이다. 5.88달러로 향후 몇 달간 4% 하락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