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르제약 주가 150% 폭등...전립선암 치료제 전임상 결과 긍정적

전임상 단계 바이오기업 텔로미르제약(TELO)이 신약 텔로미르-1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금요일 급등했다. 텔로미르-1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잠재적 항암제다.

이날 주가 급등의 핵심은 텔로미르-1이 공격성 인간 전립선암 세포에서 후성유전학적 유전자 침묵을 역전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텔로미르제약은 이번 연구에서 텔로미르-1이 기존 항암제인 파클리탁셀과 라파마이신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에레즈 아미노프 텔로미르제약 CEO는 "이번 연구는 텔로미르-1이 암 후성유전학을 재프로그래밍하는 능력에 대한 새롭고 직접적인 분자 수준의 증거를 제공한다"며 "STAT1과 같은 주요 종양 억제 유전자의 기능을 잠재적으로 회복시킴으로써, 단순히 종양 성장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면역 체계를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텔로미르제약 주가는 금요일 152.07% 급등했으며, 전날의 5.22%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초 대비 70.63% 하락했고, 지난 12개월간 67.73% 하락한 상태다. 이날 거래량은 5,700만주를 기록해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38.1만주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