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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그룹(NASDAQ:LCID)이 우버 및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와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동안 루시드는 부진한 판매와 높은 현금 소진율,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목요일 루시드는 우버, 누로와 함께 향후 6년간 2만대의 그래비티 SUV에 누로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30% 이상 급등했다.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듯 우버의 자회사인 SMB 홀딩스는 사모투자 방식으로 루시드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가격은 LCID의 30일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18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첫 차량은 2026년부터 도로에 투입될 수 있으며, 최종 계약 조건은 이번 분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벤치마크의 애널리스트 미키 레그는 "이번 파트너십은 명확한 전략적 승리"라며 "자금 조달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차량호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자금 유입 외에도 이번 파트너십으로 루시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경영진은 자율주행 차량호출 시장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우버는 70개국 이상에서 하루 3,400만 건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루시드는 자체 차량 운영 부담 없이 즉각적인 글로벌 노출 효과를 얻게 된다. 차량은 우버나 파트너사가 소유하며 우버 앱에 완전히 통합된다. 이미 누로의 라스베이거스 시설에서 시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레그 애널리스트는 "이 계획은 그래비티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루시드의 상업적 전략을 확장하며, 자체 기술의 수익화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과 함께 루시드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대 10 역주식 병합을 제안했다. 주주들은 8월 18일 이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레그는 최근의 사업 진전과 투자자들의 관심 회복을 고려할 때 이는 "신중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경영진이 이미 이룬 진전에 감명받았으며, 수익성 달성 경로에 대한 추가적인 투명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망은 분석가마다 다르다. 레그는 확실히 실적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그는 목표주가를 5달러에서 월가 최고인 7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3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그는 LCID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레그의 낙관론은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다른 분석가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관망세다. 루시드에 대해 8개의 보류 의견과 1개의 매도 의견이 추가로 있어 전체적으로는 보류(중립) 의견이다. 2.92달러의 평균 목표주가는 당분간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