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다단계 상승랠리 시작...6달러 돌파 후 초가을 13달러 전망

XRP(XRP-USD)가 주요 저항선인 3.60달러를 돌파하며 다단계 상승랠리의 시작을 알렸다.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신호가 모두 상승을 가리키면서 트레이더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수주 내 6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차트 분석가들은 초가을까지 13달러 급등을 전망하고 있다.

3.60달러 돌파 후 견고한 흐름 유지

XRP는 2021년 이후 여러 차례 상승을 제한했던 3.60달러 저항선을 결정적으로 돌파하며 상승세를 시작했다. 현재 XRP는 3.65달러선 위에서 지지선을 재테스트하며 다음 상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매수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90일 누적거래량 델타(CVD)가 확실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매수 주문이 매도 압력을 상회하고 있다. 대부분의 XRP 보유자들이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수요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

차트 패턴, 5.80~6달러 도달 예고

다수의 차트 형성이 XRP의 추가 상승을 시사하고 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일봉 차트의 대칭삼각형 돌파가 6.03달러 목표가를 가리키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단기 상승 페넌트가 형성되며 5.80달러 도달을 예고하고 있다.

두 패턴 모두 전형적인 상승 연속 신호로, 급등 후 조정을 보여준다. 두 경우 모두 XRP가 강한 상승세를 재개하기 전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매수자들은 이 수준을 매도가 아닌 진입 시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파이 성장이 상승 동력 제공

가격 패턴 외에도 펀더멘털이 XRP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XRP 레저는 최근 총 예치 자산(TVL)이 9,444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EVM 호환 사이드체인 출시 직후 발생한 것으로, 6월 30일 이후 1,300개 이상의 스마트 계약과 1만7,000개의 신규 주소가 생성됐다.

현재 XRPL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사용자들이 실제로 거래와 파밍에 참여하면서 생태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XRP에 투기를 넘어선 실질적 효용을 부여하고 있다.

초가을 13달러 전망

기술 분석가 토니 '더 불' 세베리노는 XRP가 2017년 랠리를 재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의 엘리엇 파동 분석에 따르면 XRP는 마지막 상승파동에 진입했으며, 40일 내 최대 13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의 논리는 대칭성에 기반한다. 2017년 XRP는 42일 만에 약 1,900% 상승했다. 세베리노는 2018년부터 시작된 유사한 삼각형 패턴을 발견하고 이번에도 비슷한 포물선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비평가들은 이 전망이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서사는 중요하며, 세베리노의 모델은 지지를 얻고 있다. X와 바이낸스 스퀘어의 트레이더들은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 상승을 준비하며 차트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3.5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