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마이트립, 국제여행 호조에도 국내여행 부진으로 성장세 주춤

메이크마이트립(MMYT)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됐다. 회사는 국제여행 부문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국내 항공권 시장점유율도 확대됐으며, 버스 예매 사업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시경제적 도전 요인들로 인해 국내 레저여행과 패키지여행 성장이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메이크마이트립은 운영의 유연성을 발휘하며 다른 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제여행 부문 강세

국제여행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국제선 항공권 매출은 전년 대비 27% 이상 증가했으며, 국제 호텔 매출은 45% 이상 성장했다. 국제사업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24%에서 27%로 확대됐다.

국내 항공권 시장점유율 확대

국내 항공권 시장에서 점유율을 30.6%에서 30.8%로 소폭 확대하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했다.

조정영업이익 성장

1분기 조정영업이익은 4,73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이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기업출장 사업 확대

기업출장 부문에서 마이비즈(myBiz) 플랫폼의 활성 기업고객 수가 전년 동기 5만9,700개에서 6만6,5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퀘스트2트래블의 대기업 고객 수도 전년 458개사에서 515개사로 늘었다.

버스 예매 사업 호조

버스 예매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조정마진이 4,2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환율 고정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1% 이상의 강한 성장을 의미한다.

거시경제 요인으로 국내 레저여행 타격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여객기 사고의 여파로 국내 레저여행지 수요와 패키지여행이 부진을 보였다.

패키지여행 성장 저조

계절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내 레저여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패키지여행 사업은 전년 대비 정체 상태를 보였다.

총예약 성장세 둔화

4월에 25.3%를 기록했던 총예약 성장률이 5월과 6월에는 다양한 거시경제적 도전 요인으로 인해 둔화됐다.

향후 전망

메이크마이트립은 2026 회계연도에 대해 거시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3선 도시로의 지속적인 확장과 해외 직계약 호텔 2,000개 추가를 강조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전략적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종합하면, 메이크마이트립은 국내 시장의 거시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국제여행 부문의 강한 성장과 전략적 확장을 보여줬다. 운영의 유연성과 기술 혁신에 대한 집중은 향후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