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2분기 실적 호조...전자담배 매출 41% 차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PMI는 궐련형 전자담배, 니코틴 파우치, 전자담배 등 연기 없는 제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연 미래를 추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5년 2분기 PMI는 주당순이익(EPS)이 26.6% 증가한 1.95달러, 조정 후 EPS는 20.1% 상승한 1.91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 호조와 무연제품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실적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무연제품 사업이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아이코스(IQOS), 진(ZYN), 비브(VEEV) 등 무연제품 포트폴리오의 출하량은 11.8% 증가했고, 매출은 15.2% 늘었다. 또한 유럽과 일본에서 아이코스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PMI의 일반 담배 부문도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이 2.1% 증가했다. 회사는 주당 1.35달러의 정기 분기 배당금을 선언하며 주주가치 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PMI는 무연제품 라인업 확대와 웰니스, 헬스케어 부문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연간 조정 후 EPS 성장률 목표를 13~15%로 제시했으며, 이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시장 확대 노력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