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순이익 4억7200만달러

에너지 서비스 기업 할리버튼(Halliburton Company)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할리버튼은 기술 혁신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힘입어 2025년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할리버튼의 순이익은 전분기 2억4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4억7200만달러(주당 0.55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5억달러, 영업이익률은 13%를 달성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약 5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완결 및 생산 부문은 압력펌핑 서비스 개선과 완결 도구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 증가했으나, 미국 내 자극 서비스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시추 및 평가 부문도 매출이 2% 증가했으나, 계절적 요인과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해외 시장은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아프리카 지역의 주목할 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할리버튼은 쉐브론과의 지능형 파쇄 공정 협력과 3D 수평 전방 탐지 저항 서비스인 어스스타 3DX(EarthStar 3DX) 출시 등을 통해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렙솔 리소시스 UK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지오프레임 에너지와 지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주요 계약을 확보했다.

할리버튼은 향후 유전 서비스 시장의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력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 실행을 통해 경쟁사들을 앞서나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