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스 팔리하피티야 "빌 풀트, 연준 의장 적임자...트럼프 행정부와 호흡 맞출 것"

벤처 캐피탈리스트이자 테크 투자자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인 윌리엄 '빌' 풀트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지했다. 그는 풀트가 주택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도 잘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내용

그는 "빌 풀트는 연준을 이끌기에 탁월한 인물이 될 것"이라며 "그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금리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팔리하피티야는 풀트의 채권시장과 주택금융 분야 경력을 강조하면서 "백악관과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것도 추가적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풀트는 현재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팔리하피티야의 이번 지지 발언은 트럼프가 정책 의견 불일치와 연준의 25억 달러 규모 본부 리노베이션 논란을 이유로 파월을 해임하려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풀트와 같은 트럼프 충성파가 연준 수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과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연준 의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혀, 주요 경제 결정을 앞둔 미 중앙은행 수뇌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