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크림 주가 장전 38% 급등...밈주식 열풍 재점화되나

도넛 업계 거물 크리스피크림(나스닥:DNUT)의 주가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38.49% 급등한 5.72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한 뉴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이번 주가 급등은 밈주식 거래의 새로운 물결을 시사한다.

주요 내용
크리스피크림 주식은 화요일 4.13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4.69% 추가 상승했다. 이번 급등은 소셜미디어에서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리스피크림과 크록스(나스닥:CROX)는 도넛 컨베이어 벨트 위에 크록스 신발이 올려진 인스타그램 릴을 공개하며 신비로운 협업을 예고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 영상은 '스파이시 콘텐츠'라는 제목으로, '편안함과 갈망이 만나는 완벽한 무언가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두 브랜드가 공유한 이 암시적인 영상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장 영향
최근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OPEN) 주가 급등 이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는 게임스톱(NYSE:GME)과 AMC 엔터테인먼트(NYSE:AMC) 같은 기존 밈주식들의 거래도 활발해지게 만들었다.

크리스피크림 주식은 일일 거래량이 3,700만 주를 기록해 100일 평균 거래량 468만 주를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거래 급증은 유통주식의 26.35%가 공매도된 상황에서 모멘텀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크리스피크림은 맥도날드(NYSE:MCD)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이는 수익성 문제로 인한 결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