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美 하원, IRS 예산 28억달러 삭감...여야 충돌

2025-07-24 01:11:58
美 하원, IRS 예산 28억달러 삭감...여야 충돌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가 2026 회계연도 국세청(IRS) 예산을 95억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현재 123억달러 대비 20% 이상 감소한 규모다.


피스컬타임스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일반정부 소위원회는 당파별 투표(찬성 9, 반대 6)를 통해 IRS 예산을 28억달러 삭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예산안 주요 내용


  • 2026 회계연도 총 예산안은 233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1000만달러 감소
  • 재무부, 행정부, 사법부, 중소기업청 등 다수 기관 예산 포함
  • IRS 예산 중 세금 징수 관련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삭감돼 2025년 54억달러에서 2026년 30억달러로 축소


공화당 입장


톰 콜 하원 세출위원장(오클라호마)은 이번 법안이 정부 예산 낭비를 억제하면서도 필수적인 공공 수요를 충족시키며, 연방 지출 감축을 향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반응


민주당은 이 같은 대폭적인 예산 삭감이 세금 징수를 어렵게 만들고 탈세를 조장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로사 델라우로 세출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IRS 예산 부족으로 세금 환급 처리가 지연되고, 자녀 세액공제 등의 혜택 지급이 늦어질 수 있으며,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감시가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무조사가 일반적으로 투입 비용 대비 2배의 수입을 창출하며, 최고 부유층 대상 조사의 경우 1달러 투입당 6달러의 수입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배경 및 영향


이번 공화당 주도의 예산안은 IRS의 규모와 역량을 축소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민주당은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IRS 현대화와 강화를 위해 10년간 800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배정했으나, 이 예산은 점진적으로 삭감되어 왔다.


이번 하원 법안이 시행될 경우 IRS 예산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